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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경주월드에서 리얼돌과 함께 놀이공원 데이트를 즐긴 한 남성의 후기가 화제를 모았다. 1월 29일, 포털사이트 지도 앱에는 남성 A씨가 리얼돌과 함께 놀이공원에서 즐긴 특별한 경험을 공유한 리뷰가 올라왔다.

A씨는 리얼돌과 함께 놀이기구를 타는 사진과 영상을 게시하며, "렘(인형)과 경주월드 데이트 정말 좋았다!"는 글을 남겼다. 이어서 그는 "겨울이라 일부 놀이기구는 탈 수 없었지만, 크라겐, 매직바이크, 에어벌룬, 범퍼카 등 여러 기구에 리얼돌을 태울 수 있어서 좋았다"며 "경주월드는 동심이 살아있는 곳"이라고 칭찬했다. 또한, "모두 자신이 사랑하는 사람, 인형, 연인과 함께 이런 순간을 보내세요. 날씨 따뜻할 때 다시 방문할 거예요. 왕복 교통비 30만원도 아깝지 않다. 최고!"라고 덧붙였다.

그가 올린 사진에는 파란색 머리와 갈색 코트를 입은 리얼돌이 놀이기구를 타고 있는 모습이 담겨 있었다. 이후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A씨를 목격했다는 후기가 올라오기도 했다. 한 누리꾼은 부산역에서 A씨가 휠체어에 리얼돌을 태우고 이동하는 모습을 촬영해 공유했다. 이 누리꾼은 "추운 날씨에 리얼돌이 다리를 드러내 놓고 있어서 '너무 춥겠다'고 생각했는데, 그때는 인형을 사람으로 착각했다"고 말했다.

한편, 리얼돌은 국내에서 통관이 허용되는 형태와 조건이 있다. 관세청은 미풍양속을 이유로 과거 리얼돌의 수입을 제한했으나, 2022년 6월 대법원의 수입 허가 명령 이후 성인형 반신 리얼돌의 통관을 허용했다. 2022년에는 527건의 리얼돌 통관이 허용되었고, 2023년에는 721건, 2024년에는 8월까지 212건의 통관이 이루어졌다. 그러나 미성년자 모습이나 특정 인물 형상의 리얼돌은 여전히 수입이 금지되고 있다.

출처 : https://www.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