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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국대 마스코트 '건구스' 학대한 60대 남성, 징역형 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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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인권연합
2025-01-18 16:10 14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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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국대 마스코트 거위 '건구스' 학대 혐의로 기소된 60대 남성, 검찰 징역형 집행유예 구형

 

서울동부지법에서 17일 열린 동물보호법 위반 사건 결심공판에서, 건국대의 상징적 존재로 사랑받아온 거위 '건구스'를 학대한 혐의로 기소된 김모(67)씨에 대해 검찰이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구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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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행으로 출혈이 발생한 건구스.

 

검찰은 "김씨는 죄질이 매우 불량하며, 수사 중이던 작년 5월에도 같은 동물에게 가혹 행위를 반복하는 등 재범 가능성이 높다"며 강력한 처벌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김씨의 변호인은 피고인의 혐의를 인정하면서도 선처를 호소했다. 변호인은 "피고인은 과거 사고로 다리 한쪽을 잃고 고시원에서 홀로 힘겹게 살아가는 독거노인"이라며 "그의 행동이 분명히 잘못되었으나, 부디 참작해달라"고 말했다.

 

김씨는 법정에서 녹색 수의를 입고 휠체어를 타고 출석했으나, 재판부의 최후진술 요청에 "없습니다"라는 짧은 대답만 남겼다.

이 사건은 작년 4월 11일로 거슬러 올라간다. 건국대의 상징적인 호수인 '일감호'에 서식하는 거위 '건구스'가 당시 김씨에게 100여 차례에 걸쳐 폭행당해 부리에서 피를 흘리는 부상을 입었다. 그러나 그로부터 한 달 후인 5월 11일, 김씨는 또다시 같은 장소에서 거위 두 마리를 폭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학생들과 시민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던 '건구스'가 겪은 학대 사건은 공분을 불러일으켰고, 이번 재판은 동물 학대의 심각성을 다시 한번 환기하는 계기가 되었다.

 

출처 : https://news.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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