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따에서 스타로"…다이어트 성공으로 '인생 역전'한 일본 남성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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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모로 인한 괴롭힘을 극복하고 놀라운 변화를 이뤄낸 일본의 한 인플루언서가 화제가 되고 있다. 과거의 자신과 같은 고민을 가진 사람들에게 희망을 전하고 싶다는 그의 이야기가 큰 감동을 주고 있다.
인플루언서 히야니키./주간문춘 보도화면(왼쪽), 인스타그램
일본 매체 주간문춘은 지난 4일, 2024년 가장 큰 반향을 일으킨 기사 1위로 코스프레 인플루언서 히야니키의 사연을 선정했다. 그는 지난해 9월 자신의 SNS를 통해 외모 때문에 괴롭힘을 당했던 학창 시절과, 체중 감량과 자기관리를 통해 완전히 달라진 인생을 공개했다.
고등학교 시절 친구들의 놀림을 받았던 그는 “그때의 경험이 스스로를 바꾸고 싶다는 동기가 됐다”고 회상했다. 5년 동안 69kg에서 54kg으로 체중을 감량하며, 철저한 식단 관리와 고강도 운동을 병행했다. 특히 16시간 공복을 유지하는 방식으로 저녁을 일찍 먹고 아침을 거르는 식습관을 지켰으며, 배가 고플 땐 삶은 달걀을 먹고 밀가루 음식은 멀리했다.
이 과정에서 1년 동안 고강도 인터벌 트레이닝(HIIT)을 꾸준히 했고, 피부 관리와 스타일링에도 신경을 썼다. 그는 “도중에 포기하고 싶을 때마다 주변에서 힘이 되어준 친구들이 있었다”며 “나를 위해 옷을 골라주고 미용실에 데려가 준 사람들이 큰 역할을 했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히야니키는 외모 변화가 자신감을 키우고 새로운 인간관계를 열어 주었다고 강조했다. “이제는 나를 있는 그대로 받아주는 친구들이 많아졌다”며 “예전엔 사람들과의 대화조차 두려웠지만 지금은 다르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운전면허증 갱신 과정에서 신분증 사진과 달라 갱신이 거부된 경험을 유쾌하게 털어놓았다.
현재 그는 미용 컨설팅 업계에서 스타일링과 체형 관리에 고민을 가진 이들을 돕는 일을 하고 있다. “과거의 나처럼 변화를 원하지만 방법을 모르는 사람들에게 내가 배운 것들을 알려주고 싶다”며, “사람은 노력하면 누구나 바뀔 수 있다”고 말했다.
히야니키의 이야기는 외모를 넘어 삶을 변화시키는 의지와 주변의 작은 도움이 얼마나 큰 변화를 만들어낼 수 있는지 보여주는 따뜻한 사례로 남았다.
출처 : https://www.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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