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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염색체’ 소실된 남성, 암·치매 위험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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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인권연합
2025-01-07 14:39 19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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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Y염색체 소실, 남성 건강에 치명적 영향" 연구 결과 발표

남성만이 보유한 Y염색체가 소실되면 암, 심혈관 질환, 알츠하이머 등 다양한 질병의 위험이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스웨덴 웁살라대 연구팀이 최근 발표한 연구에 따르면, 나이와 흡연 등 여러 요인이 Y염색체 손실을 유발하며, 이는 남성의 건강과 수명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고 밝혔다.

 

Y염색체는 남성의 면역체계 유지에 중요한 역할을 하지만, 나이가 들수록 점차 소실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Y염색체 모자이크 손실’이라고 부르며, 영국의 전수조사에 따르면 40~70세 남성의 약 20%, 65세 이상 남성의 약 40%가 Y염색체를 잃은 상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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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진은 10년간 발표된 관련 논문 160편을 분석하고, 영국 바이오뱅크 데이터를 활용해 22만 명의 남성을 추적 조사했다. 그 결과, Y염색체 소실 비율이 높은 남성일수록 심혈관 질환으로 인한 사망 위험이 31% 높아지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Y염색체가 소실된 백혈구가 심장 섬유화를 촉진하기 때문으로, 섬유화가 심장 기능 저하로 이어진다고 연구진은 설명했다.

 

또한, Y염색체가 없는 혈액세포를 가진 남성은 알츠하이머 발병 위험이 3배, 치매로 발전할 확률이 7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이러한 결과가 노화와 흡연과 밀접한 연관이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흡연은 Y염색체 소실 위험을 3배나 높이며, 이는 담배 속 화학물질이 DNA 메틸화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으로 밝혀졌다.

연구 저자 엘렌 마클용 박사는 "Y염색체 손실은 남성의 기대 수명이 여성보다 5.5년 짧은 이유 중 하나일 수 있다"고 설명하며, 건강 관리를 통해 Y염색체 소실을 줄이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네이처 리뷰스 오브 제네틱스에 게재됐다.

 

출처 : https://m.health.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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