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탄절 극단 선택 시도한 20대 남성, 경찰의 기지로 생명 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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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탄절 극단적 선택 시도한 남성…경찰의 신속한 대처로 구조
성탄절 당일, 서울 관악경찰서 당곡지구대 경찰관들이 극단적 선택을 시도한 20대 남성을 구조하며 화재와 생명의 위기를 모두 막아냈다.
관악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5일 낮 12시 25분경 서울 관악구 신림동의 한 빌라에서 경보음이 울린다는 화재 신고가 접수됐다. 이에 경찰과 소방대원이 즉시 현장에 출동했다. 하지만 최초로 강제 개방한 6층 호수는 발화 지점이 아니었고, 냄새와 연기가 환기구를 통해 퍼진 다른 공간에서 시작된 것을 확인했다.
소방 관계자는 "불을 피운 냄새가 극단적 선택을 시도한 흔적일 수 있다"고 판단했다. 이 말을 들은 경찰관은 전날인 24일 발생한 유사한 신고를 떠올렸다. 당시 신림역 인근 모텔에서 불을 피워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던 남성이 있었는데, 그의 주소지가 이번 출동한 빌라와 동일하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경찰과 소방은 남성의 주거지 문을 긴급히 개방했고, 내부에서 의식을 잃은 채 쓰러져 있는 남성을 발견했다. 화장실에서는 불에 탄 흔적도 확인됐다. 구조된 남성은 곧바로 병원으로 후송되었고, 현장에서 일부 의식을 회복했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장 경찰 관계자는 "시민의 생명을 지켜낸 것에 자부심을 느끼지만, 동시에 안타까운 마음도 크다"고 전하며, "우울감 등 어려움을 겪는 분들은 혼자 고민하지 말고 전문가의 도움을 요청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우울감이나 극단적 선택과 관련한 도움이 필요하다면, 24시간 상담이 가능한 전문가에게 연락하거나 주변의 도움을 요청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출처 : https://news.zu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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