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 남성, 스포츠마사지 중 사망… 경찰, 부검 통해 원인 규명


본문
경기도 양주시의 한 마사지 업소에서 스포츠마사지를 받던 40대 남성이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2일 경찰과 소방 당국에 따르면, 지난 1일 오후 9시 30분경 양주시 옥정동 소재 마사지 업소에서 “40대 남성이 숨을 쉬고 있지만 의식이 없다”는 신고가 접수되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대원은 A씨(49)를 의정부의 한 병원으로 긴급 이송했으나, 그는 치료 중 결국 숨졌다. A씨는 평소 눈에 띄는 지병이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사건 당일 회사에서 동료에게 어지럼증을 호소한 뒤, 동료의 제안으로 함께 스포츠마사지를 받기 위해 해당 업소를 방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가 마사지 도중에 의식을 잃은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뉴시스와의 통화에서 “해당 업소는 평범한 마사지 시설로 보인다”고 밝혔다. 정확한 사망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했으며, 사건 경위를 면밀히 조사 중이다.
마사지는 부주의하게 시행될 경우 건강에 심각한 위험을 초래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특히 ‘목빗근 마사지’는 목 부위를 다룰 때 신중해야 하는 대표적인 사례다. 목빗근은 쇄골 끝에서 귀 뒤까지 비스듬히 이어진 큰 근육으로, 양쪽에 하나씩 존재한다. 이 부위에는 경동맥과 신경이 지나가기 때문에 과도한 압력을 가하면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예를 들어, 혈관에 붙어 있던 혈전이 떨어져 뇌경색을 유발할 가능성이 있으며, 이는 특히 동맥경화 위험이 높은 50대 이상에서 주의해야 한다. 경동맥이 예민한 사람도 이 마사지를 피하는 것이 안전하다. 뇌로 가는 혈액 공급에 문제가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목빗근을 잘못 누를 경우 신경 압박으로 어지럼증이나 미주신경성 실신 같은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출처 : https://m.health.chosun.com/
댓글목록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