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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 또 성범죄…여군 장교 향한 대령의 강간미수와 2차 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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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인권연합
2024-10-31 13:07 25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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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에서 또다시 성범죄 사건이 발생해 큰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군인권센터 부설 군성폭력상담소는 31일 기자회견을 통해, 공군 제17비행단 소속의 한 여군 장교가 직속상관인 전대장으로부터 반복적인 성추행과 강간미수 피해를 입었다고 밝혔습니다.

 

피해자는 올해 임관한 ㄱ소위로, 지난 8월 8일과 24일, 회식이 끝난 후 상관인 ㄴ대령으로부터 신체 접촉과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특히 24일에는 관사로 가는 택시 안에서 ㄴ대령이 손을 만지며 압박했고, 관사에 도착한 후 자신의 주거지로 동행할 것을 강요했다고 합니다. 피해자는 도움을 요청하는 메시지를 보냈으나, 결국 ㄴ대령은 물리력을 행사하며 성폭행을 시도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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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6월 4일 오후 충남 계룡대 정문 모습. 국방부 검찰단은 이날 숨진 공군 부사관의 성추행 피해 사건과 관련해 공군본부 군사경찰단 등에 대해 압수수색을 했다.

 

피해자는 “그만하십시오. 저는 전대장님 딸과 또래입니다. 아내분도 있지 않습니까”라며 강하게 거부했으나, ㄴ대령의 행동은 멈추지 않았다고 전했습니다. 결국 피해자는 신발조차 제대로 신지 못한 채 현장을 빠져나왔습니다.

 

더욱 충격적인 것은 ㄴ대령이 회식 자리에 있던 다른 간부들에게 피해자가 자신을 유혹한 것처럼 유도 질문을 하며 녹취까지 시도했다는 점입니다. 김숙경 군성폭력상담소 소장은 “가해자가 우월한 지위를 이용해 피해자를 반복적으로 성추행하고 강간미수라는 중범죄를 저지른 뒤, 오히려 피해자를 비난하며 2차 가해를 일삼고 있다”며, 피해자는 극심한 불안 상태에 놓여 있으며, 일상생활이 어려운 지경이라고 말했습니다.

 

현재 가해자는 근무지 분리 조처를 받았으며, 군인권센터와 군성폭력상담소는 경찰 국가수사본부에 ㄴ대령을 강제추행 및 강간미수 혐의로 고발할 예정입니다.

 

출처 : https://www.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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