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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인 남성 유권자 표심 잡기에 나선 해리스 부통령, 맞춤형 공약 발표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전통적 지지층이었던 흑인 남성 유권자들의 마음을 되돌리기 위해 특별한 공약을 내놓았습니다. 해리스 캠프는 14일(현지시간) 흑인 남성들을 주요 수혜 대상으로 삼은 **‘흑인 남성을 위한 기회 어젠다’**를 발표했습니다.

유세에서 연설하는 미 민주당 대통령 후보 해리스 

주요 공약: 경제 지원과 산업 기회 확대

해리스의 공약에는 경제적 지원과 산업 접근 기회를 보장하는 다양한 방안이 포함되었습니다.

• 낙후지역 기업가 대상 대출 지원: 최대 2만 달러(약 2,700만 원)까지 탕감 가능한 100만 건의 대출 제공
• 기호용 마리화나 합법화: 흑인 남성들이 불균형적으로 처벌받아온 기존 법률 완화
• 신산업 접근 기회 보장: 흑인 운영 기업들이 가상화폐와 같은 신흥 산업에 더 쉽게 진출할 수 있는 환경 조성

보건 분야 지원 강화

해리스의 공약에는 흑인 남성들이 주로 겪는 건강 문제에 대한 대책도 포함되었습니다. **‘겸상 적혈구 빈혈’**과 같은 흑인 남성들에게 흔한 질병에 대한 의료 지원과 연구 이니셔티브를 통해 보건 격차를 해소하겠다는 계획입니다.

흑인 유권자층, 해리스의 핵심 지지층으로 주목

흑인 유권자는 미국 전체 유권자의 약 14%를 차지하며, 특히 해리스 부통령에게 전통적인 지지 기반으로 여겨져 왔습니다. 그러나 일부 흑인 남성 유권자들이 민주당에 대한 지지를 이탈하면서 이들의 표심을 되돌리는 것이 해리스 캠프의 중요한 과제로 부상했습니다.

이번 공약은 단순한 경제 지원을 넘어 산업과 보건 분야에서 흑인 남성들의 권리와 기회를 확대하려는 의지를 담고 있습니다. 해리스 부통령은 이번 계획을 통해 흑인 남성 유권자들의 지지를 회복하고 대선 승리의 발판을 마련하려 하고 있습니다.

출처 : https://www.yna.co.kr/view/AKR202410150029000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