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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적 관심 부족한 남성, 사망 위험 더 높아" 일본 연구 결과

성적 관심이 부족한 남성이 그렇지 않은 남성보다 사망 위험이 더 크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3월 10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일본 야마가타 대학 연구팀의 연구를 인용해 **"성적 욕구가 없는 남성은 연구 기간 동안 사망 위험이 69% 더 높았다"**고 보도했다.

2만여 명 대상 연구… 성욕 감소한 남성, 사망률 더 높아

연구팀은 40세 이상 남성 8,558명, 여성 12,411명 등 총 20,969명을 대상으로 인터뷰 및 관찰을 진행했다. 연구 기간 동안 503명이 사망했으며, 이 중 67명은 심혈관 질환, 162명은 암이 원인이었다.

특히, 성적 관심과 욕구가 없다고 응답한 남성의 경우 사망률이 유의미하게 높았으며, 암으로 인한 사망 위험도 72%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이를 바탕으로 성적 관심 부족이 40세 이상 남성의 건강과 생존율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성적 관심과 건강의 관계… 추가 연구 필요

연구팀은 성적 관심과 욕구가 인간의 수명 연장에 중요한 역할을 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연구 결과만으로 성욕 감소가 직접적으로 건강에 악영향을 준다고 단정할 수는 없으며,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매체는 연구 참가자들의 생활 습관과 건강 상태가 연구 결과에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연구진은 **"성적 관심이 부족한 남성들이 평균적으로 더 많은 음주를 하거나, 당뇨병을 앓고 있으며, 심리적 고통을 경험하고, 교육 수준이 낮을 가능성이 높았다"**고 밝혔다.

영국 연구에서도 비슷한 결과… 성관계, 건강에 긍정적 영향

한편, 이전에도 성관계가 남성 건강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있었다.

영국 앵글리아 러스킨 대학교 연구팀은 50대 이상 남성 5,700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한 결과, 성관계 횟수가 적은 남성은 심각한 질병에 걸릴 위험이 더 높았다고 발표했다.

해당 연구 논문의 수석 저자인 스미스 리(Smith Lee) 교수는 **"성관계가 운동의 한 형태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모든 종류의 신체 활동이 건강에 도움을 주며, 성관계도 예외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성적 관심과 건강의 연관성을 시사하며, 향후 추가 연구를 통해 보다 명확한 관계가 밝혀질 것으로 기대된다. 

출처 : https://www.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