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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15년 만에 총살형으로 사형 집행… 살인죄 60대 남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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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인권연합
2025-03-09 04:35 8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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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전 애인의 부모를 잔혹하게 살해한 후 사형을 선고받은 남성에게 총살형이 집행되었습니다. 이는 15년 만에 이루어진 총살형 사형집행으로, 많은 이들의 이목을 끌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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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형수의 총살형 집행을 앞두고 교도소 밖에서 사형 폐지 시위를 벌이는 미국 시민

 

7일(현지 시간), AP통신과 CBS 방송 등 미국 언론에 따르면 브래드 시그먼(67)에 대한 사형이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컬럼비아에 위치한 브로드리버 교도소에서 오후 6시 5분에 실행되었습니다. 시그먼은 2001년에 전 애인의 부모를 둔기로 살해하고, 애인을 납치한 혐의로 사형을 선고받았습니다.

 

형 집행 당시, 시그먼은 의자에 묶여 왼쪽 가슴 위에 표적지를 부착한 상태에서 머리에 후드를 쓰고 세 명의 교도관이 동시에 소총을 발사하는 방식으로 총살당했습니다. 형 집행 전, 시그먼은 변호사를 통해 남긴 유서에서 "사형제를 종식시키기 위한 동료 기독교인들의 요청이자 사랑의 증서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미 연방대법원은 시그먼의 사형 집행을 미뤄달라는 요청을 기각하며, 형 집행이 즉각 이루어졌습니다. 시그먼은 사우스캐롤라이나주의 사형 집행 방식인 전기의자, 독극물 주사, 총살형 중에서 총살형을 선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는 총살형이 다른 방법보다 덜 고통스러울 것이라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이번 총살형은 2010년 이후 15년 만에 집행된 것으로, 사형제가 부활된 1977년 이후 총살로 사형이 집행된 사례는 시그먼을 포함해 총 네 차례입니다. 그 전에는 모두 유타주에서 총살형이 집행되었습니다.

 

형 집행 장면은 언론에 공개되었으며, 방탄유리 너머로 이를 지켜본 기자들은 세 명의 교도관이 동시에 총을 발사했으며, 총소리는 "한 방처럼" 들렸다고 전했습니다. 형 집행을 앞두고 브로드리버 교도소 외부에서는 사형 폐지를 요구하는 시위가 열렸고, 참가자들은 "모든 생명은 소중하다"는 구호를 외치며 플래카드를 들고 있었습니다.

 

출처 : https://www.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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