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간 45명, 하루 14시간 성매매 강요"…日 여고생 유인한 20대 남성들 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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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오사카에서 돈이 필요한 여고생을 유인해 5일간 45명의 남성에게 성매매를 강요한 20대 남성 3명이 경찰에 체포되었다. 이들은 약 700만 원에 달하는 돈을 챙긴 것으로 알려졌으며, 피해 여고생은 하루 14시간 동안 성매매를 강요당한 것으로 밝혀져 큰 충격을 주고 있다.
산케이신문의 9일 보도에 따르면, 오사카부 경찰은 매춘 방지법 위반 등의 혐의로 20대 남성 3명을 체포했다. 이들은 지난해 7월, 당시 고등학생이었던 10대 여성을 차로 여러 지역으로 데려다니며 호텔 등에서 성매매를 강요한 혐의를 받고 있다. 피해 여고생은 5일 동안 약 45명의 남성을 상대해야 했다.
피해 여고생은 “오전 10시부터 약 14시간 동안 성매매를 강요당했다”며 “돌아가고 싶다고 여러 번 말했지만 소용없었다”고 밝혔다. 그녀는 “육체적, 정신적으로 극한 상태였다”며 “수중에 3000엔(약 3만 원)밖에 없어 스스로 빠져나올 방법이 없었다”고 당시의 절박한 상황을 전했다.
이 여고생은 오사카 번화가의 청소년 집결지인 ‘구리시타’를 자주 드나들던 학생이었다. ‘구리시타’는 다리 아래에 가출 청소년들이 모이는 장소로 알려져 있다. 피의자인 남성들은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피해자에게 접근했으며, “10일이면 수십만 엔을 벌 수 있다”거나 “시험 삼아 5일만 해보라”는 식으로 유인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이들은 최소 40명 이상의 남성으로부터 총 70만 엔(약 694만 원)을 받은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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