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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생각나서"…장병 식사비 조용히 계산한 중년 남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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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인권연합
2025-02-19 02:14 20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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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속초에서 한 중년 남성이 육군 장병들의 식사비를 조용히 대신 결제한 따뜻한 사연이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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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6일 오후, 외박을 나온 육군 장병 5명이 속초 금호동의 한 순대국밥집에서 식사를 마친 후 계산을 하려던 순간, 뜻밖의 소식을 들었다. 가게 주인이 한 중년 남성이 이미 이들의 식사비를 결제하고 떠났다는 것이었다.

 

당시 가족과 함께 식당을 찾은 A씨는 자신의 신분을 밝히지 않은 채 조용히 계산을 마친 후 자리를 떴다. 군 장병들의 식사비는 약 8만 원으로, A씨 가족의 식사비보다 많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식당 주인은 “A씨에게 옛 군 생활이 떠올라서 그러셨냐고 묻자, 그는 짧게 ‘그렇다’고 답했다”며 “이 소식을 전해 들은 군 장병들은 무척 감사해했다”고 전했다.

 

이 감동적인 이야기는 장병 중 한 명의 부모가 온라인 커뮤니티에 사연을 공유하며 세상에 알려졌다. 작성자는 “아들들이 식사비를 대신 계산해 주셨다는 이야기를 듣고 울컥했다”며 “저도 기회가 된다면 꼭 군 장병들의 식사비를 대신하고 싶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해부터 군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이와 비슷한 사연들이 잇따라 전해지며, 많은 누리꾼들은 “아직 세상은 따뜻하다”, “훈훈한 이야기 덕분에 마음이 따뜻해진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출처 : https://www.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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